1.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울산시는 2025년부터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활동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존에는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 발달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의 발달장애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돌봄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시설이나 가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이용자는 취미·여가 활동, 건강 증진 프로그램, 자립 생활 훈련, 직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사회성과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발달장애인이 65세가 되면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었고, 대부분 노인복지서비스로 전환되었지만, 이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고령의 발달장애인도 기존의 익숙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돌봄과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 확대의 배경에는 고령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 문제 해결이 있습니다. 65세가 되면 기존의 장애인 복지서비스에서 노인복지서비스로 전환되는데, 발달장애인은 노인들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노인복지 프로그램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부모나 보호자의 고령화로 인해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령 발달장애인의 방치, 고립, 사회적 단절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복지 공백을 줄이고,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2. 울산시 지원 확대 내용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는 기존의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지만, 노화에 따른 건강 변화와 신체적 기능 저하를 고려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개인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 제공입니다. 기존의 주간활동서비스는 주로 자립 훈련, 직업 교육, 여가 활동, 사회성 향상 활동 등에 집중되었지만,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경우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점을 고려하여 건강 유지 프로그램, 심리 정서 지원, 재활 운동 프로그램 등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활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정서적 안정 지원입니다. 발달장애인은 일반적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65세 이후에는 보호자의 역할이 약해지면서 사회적 단절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간활동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친구를 사귀고, 소규모 그룹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술·음악 치료, 회상 치료 등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추가될 계획입니다. 셋째,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입니다.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는 대부분 70~80대 고령인 경우가 많아 돌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낮 시간 동안 발달장애인을 돌볼 사람이 없어 보호자들이 모든 부담을 감당해야 했지만, 주간활동서비스를 통해 하루 4~6시간 동안 전문 인력이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보호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를 통해 보호자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신청 방법과 향후 전망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울산시 거주자로서 발달장애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6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울산시 복지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2025년부터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보호자나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전문 상담사가 방문하여 대상자의 건강 상태, 생활환경, 기존 복지 서비스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맞춤형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정부는 향후 주간활동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돌봄 인력 양성 및 교육 강화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신체 기능 저하와 건강 문제를 고려한 전문 재활 프로그램과 의료 지원 연계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성인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의 발달장애인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책을 통해 울산시는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복지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돌봄과 사회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고령 장애인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확대되고 지원 내용이 강화되면서, 발달장애인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울산시는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